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조사 중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사랑제일교회 등과는 무관한 순수한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저희 방역당국으로서는 사랑제일교회에 이어서 지난 광복절 대규모 집회가 전국 확산에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지 않은가 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당시 버스 대절을 통해서 전국 각지에서 모였고 또 그 당시 집회를 통해서 감염 증폭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말씀드린 대로 이것이 전국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것에 대비해서 시급하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조치에 관계당국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런 추적조사와 검사, 격리조치의 노력은 이번 주말 경에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지난 8월 15일부터 실시된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가 더해져서 전체 유행을 관리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상의 목표이자 지금의 위기에 대응하는 앞으로의 경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