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공개 하루 만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차트 1위를 석권했다.
23일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스포티파이가 전날 발표한 ‘글로벌 톱 50’ 최신 차트(21일자)에 1위로 진입했다. 스포티파이는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꼽힌다. BTS의 이번 1위 기록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이전 기록은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지난 6월 기록한 2위였다.
‘다이너마이트’는 스포티파이 뿐만 아니라 아이튠즈와 유튜브에서도 글로벌 인기가 확인됐다. ‘다이너마이트’는 공개 22일 오전 8시 기준 전 세계 10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에서는 24시간 30분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썼다.
한편 ‘다이너마이트’는 BTS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곡 전체를 영어로 부른 노래다. 조나스 브라더스, 헤일리 스타인펠드의 곡을 작업한 뮤지션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제시카 아곰바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소속사는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녹여 삶의 소중함과 인생의 특별함을 얘기한다”며 BTS가 선사하는 ‘힐링송’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