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사용 긴급 승인 소식에 24일 장 초반 혈장치료제 관련주가 강세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 방식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녹십자(006280)는 전 거래일보다 6.62% 오른 29만원에 거래됐다. 그 외 시노펙스(025320)21.89%, 에스맥 9.22%, 레몬(294140) 8.56%, 일신바이오(068330) 9.26% 등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녹십자는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혈장분리용 멤브레인 제품을 개발해 관련주로 꼽힌다. 에스맥은 자회사인 다이노나가 혈장치료와 관련된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레몬은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했고, 일신바이오는 혈액, 시약냉장고 등 관련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외신에 따르면 FDA는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입원 후 사흘 안에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