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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앨리스' 주원 "앨리스 꼭 봐야되는 이유? 당연히 김희선"

배우 주원. / 사진=SBS 제공배우 주원. / 사진=SBS 제공



배우 주원이 군 전역 후 3년 만에 ‘앨리스’로 돌아온다. 주원은 한층 강력해진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이번에도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것을 예고했다.

25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백수찬 감독과 배우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 여행을 그린 휴먼SF.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을 지닌 형사 ‘박진겸’을 연기한다. 주원은 “전 작품 제작 발표회하고 다음날 군대에 갔었는데 3년이 지나 같은 자리에서 제작 발표회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분명히 아는 장소지만 분위기나 상황이 달라져서인지 익숙하지 않고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앨리스’ 대본은 제가 봤던 것 중 제일 재미있었고, 캐릭터도 감독님과 호흡도 가장 좋았던 것 같아 선택할 수 있었다”면서 “박진겸은 10년 전 죽은 엄마의 복수를 위해서 끝까지 처절하게 달려가는 인물이다. 무감정증 형사이기에 연기하는데 타 작품과는 다른 포인트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 감정을 더 안 보여줄 때는 정말 미세하게 표현했어야 했다. 시청자가 박진겸의 감정을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하고, 나도 미세한 감정을 표현해야 해서 감독님이 타이트한 앵글을 많이 따셨던 것 같다”면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엄마와 많은 주변 사람들 덕분에 조금씩 감정과 융통성, 융화력이 생긴다. 이를 도와준 인물들에 대한 감정 표현이 중요했고,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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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주원의 액션 신도 ‘앨리스’의 또 다른 볼거리다. 그는 기억에 남는 액션 신에 대해 “조금 어려웠다. 박진겸은 무감정증이라 주먹도 대충 지를 것 같은데 감정이 가장 끝까지 올랐을 때 하는 액션들이 많아 감정적으로도 어려웠다”면서 “자동차 본네트 위에서 뛰는 장면이 있는데 새로우면서도 매달려 있는 게 힘들었고, ‘클라이밍을 했었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공을 많이 들였구나 생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리스’를 꼭 봐야 되는 이유를 ‘김희선’ 으로 정의내린 그는 “우리 여신님, 제가 희선 누나와 작업하면서 정말 너무 놀란 배우 중 하나다. 누나의 연기, 인성 등 모든 것들에 놀랐다”면서 “마지막 촬영을 함께 못해서 가는 길에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했다. 누나의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주원은 “휴먼 SF인데 촬영현장이 휴먼이었다”며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많이 시청해달라”고 본방 시청을 당부했다.

주원의 변신이 기대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8월 28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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