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스웨거, 샤워젤부터 컬크림까지...男 그루밍 트렌드 선도

[대한민국 히든챔피언]

스웨거의 스타일링 컬크림 2종. 스웨거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 남성 화장품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공=스웨거스웨거의 스타일링 컬크림 2종. 스웨거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 남성 화장품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공=스웨거



스웨거(SWAGGER)는 토종 남성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9년 20대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설립한 아트앤디자인인터내셔널의 브랜드다.

직접 마케팅, 제품 제작을 해온 이들은 2011년 바디 샤워젤을 시작으로 다양한 남성 그루밍(grooming·몸을 치장하는 일) 제품을 선보였다. 누적 제품 판매량은 100만개를 돌파했다. 제품은 올리브영, 세븐일레븐 약 1만3,000여개 판매점에 입점됐고, 1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스웨거 제품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트렌드를 앞서 나간다고 평가받는다.


최근 왁스를 사용할 때보다 쉽고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컬크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스타일링 컬크림을 신제품 2종을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2018년 영양공급과 스타일링이 동시에 가능한 ‘헤어 트웨스터 단백질 컬크림’을 내놓은 것처럼 새로운 트렌드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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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레이터 웨트 컬크림’은 오일 성분을 기초로 물기가 있는 모발에 사용하면 촉촉하고 윤기 있는 머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축 처지고 힘없는 모발을 풍성하게 보이도록 돕는 제품은 ‘볼류마이저 텍스처 컬크림’이다. 왁스처럼 스타일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모발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 성분이 함유됐다.

스웨거의 제품은 디자이너 출신 설립 멤버에서 엿볼 수 있듯이 디자인이 우수하다. 2012년 잇어워드 패키지 디자인 본상을 시작으로 매해 여러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 기록을 세웠다.

스웨거 홈페이지는 단순히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젊고 트렌디한 삶이 무엇인지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웨거의 또 다른 원칙은 무해성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화장품은 파라벤, 트리에탄 올아민, 가습기 살균성분 등 유해 합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스웨거는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된다. 올해 언더웨어와 의류를 론칭해 남성화장품에 이어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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