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마감시황]코스피, 1% 하락 2,340선 마감…“코로나 재확산 우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340선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0.6%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p(0.11%) 오른 2371.95로 출발한 이후, 오전장 이내 하락 반전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소식이 전해지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7p(1.05%) 내린 2344.4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253억원)과 기관(-4,732)이 나란히 매도 공세를 퍼부으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은 4,679억원 매수에 나섰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149개, 보합 28개, 하락 725개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42%), 삼성바이오로직스(-1.35%), 셀트리온(-1.93%), 삼성전자우(-1.22%), 현대차(-2.39%) 등은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38%), 네이버(+0.90%), LG화학(+0.66%), 카카오(+4.72%), 삼성SDI(+2.74%) 등은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인 언택트(비대면)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썼다. 이에 네이버는 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섰다. 카카오도 장중 41만2,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성장주로 투자심리가 재차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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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관련주인 LG화학과 삼성SDI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LG화학도 실적개선 전망과 중국 CATL 화재사고 반사이익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화학은 장 중 한때 78만5,000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이날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0.66% 상승한 7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2.74% 오른 4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역시 오전장 하락 반전했다.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2%) 오른 842.38에 개장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5포인트(0.59%) 내린 836.4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785억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1,246억원)과 기관(-862억원)은 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4종목만 상승 마감했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씨젠(+4.17%), 제넥신(+16.99%), 에코프로비엔(+%), 케이엠더블유(+0.25%) 등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93%), 알테오젠(-2.40%), 에이치엘비(-0.90%), 셀트리온제약(-3.01%),?CJ?ENM(-2.96%), SK머티리얼즈(-0.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승한 종목은 331개, 보합 46개, 하락 972개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1185.0원으로 마감했다./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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