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8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이트진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816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9%, 410.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김태현 연구원은 “비우호적 영업 환경에서도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맥주·소주 판매량 증가, 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맥주 시장이 부진했지만 테라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며 “소주 부문에서는 참이슬 판매량이 5% 늘었고 진로이즈백 판매량은 약 30만 상자에서 300만 상자로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755억원과 93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3분기도 주력 제품의 양호한 판매 실적이 이어지는 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 매출 방어 측면에서 마케팅 확대 여지는 존재하지만 소주 실적 성장과 테라 판매 호조에 따른 맥주 부문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