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국토부, 구리 싱크홀 원인 규명위해 중앙지하사고위 운영

지난 26일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한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주변 나무들이 싱크홀과 함께 무너지고 있다./연합뉴스지난 26일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한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주변 나무들이 싱크홀과 함께 무너지고 있다./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구리시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 재발방지를 막기 위해 중앙지하사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면적 4㎡ 또는 깊이 2m 이상의 지반침하가 발생하거나 사망자·실종자·부상자가 3명 이상 발생한 지반침하사고에 대해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할 수 있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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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꾸려지는 위원회는 정충기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2달간 활동할 예정이며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위원회는 주변 지하매설물 상태는 물론 인근 공사현장과 지반침하의 연관성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해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조사가 끝나면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사고 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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