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LG, 첨단 가전으로 유럽 집콕족 잡는다

'IFA2020' 맞춰 신제품 프로모션

삼성 그랑데AI·비스포크냉장고

LG 살균정수기능 인스타뷰냉장고

'유럽 시장 최적화'에 초점 맞춰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 /사진제공=삼성전자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LG전자(066570)가 유럽의 ‘포스트 코로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첨단 기술로 무장한 신제품을 꺼내 들었다.

두 회사는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20’를 계기로 펼쳐질 생활가전 프로모션을 염두에 두고 본격 마케팅도 시작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그랑데 인공지능(AI) 세탁건조기’와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관련기사



우선 그랑데 AI 세탁건조기를 영국과 프랑스·독일·스웨덴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선보이면서 AI를 기반으로 맞춤 세탁과 건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색상과 소재를 조합할 수 있고 별도의 설치 없이 간편하게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오는 10월부터 스웨덴과 핀란드·덴마크 등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IFA2020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만큼 박람회 시작 전날인 다음달 2일 ‘멈추지 않는 일상(Life Unstoppable)’을 주제로 자체 온라인 행사를 열어 그랑데 AI 세탁건조기와 비스포크 냉장고를 알릴 예정이다.

자외선 발광다이오드 출수구의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LG전자의 ‘인스타뷰 냉장고’. /사진제공=LG전자자외선 발광다이오드 출수구의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LG전자의 ‘인스타뷰 냉장고’.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IFA2020를 위해 마련한 3차원 가상 전시회에서 하반기 유럽 시장을 공략할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가 유럽 소비자를 위해 선보인 신제품은 569ℓ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구조로 된 ‘LG 인스타뷰 냉장고’와 ‘LG 컨버터블 냉장고’ 등 2종이다. 인스타뷰 냉장고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해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의 박테리아를 99.99% 살균한다.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만들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컨버터블 냉장고는 386ℓ 용량의 냉장 전용 제품과 324ℓ 용량의 냉동 전용 제품 두 가지다. 인스타뷰와 컨버터블 냉장고에는 음식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24시간 자동정온’, 냉장고 곳곳을 고르게 냉각하는 ‘도어쿨링+’ 등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LG전자는 스웨덴에 첫선을 보인 후 내년 상반기까지 영국·프랑스 등 20여 국가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IFA2020 첫날인 3일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집으로부터 좋은 삶이 시작된다(Life‘s Good from Home)’를 주제로 온라인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이수민·양철민기자 noenemy@sedaily.com

이수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