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교육청, 고교 입학전형 대면 면접 최소화

거리두기 단계별 실기고사 영상물 제출 등 전형 방법 마련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년도 고교 신입생 선발에서 대면 면접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울산시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년도 고교 신입생 선발에서 대면 면접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 선발에서 고등학교의 대면 면접 등을 최소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고등학교의 전형 일정, 전형 방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고교 신입생 선발은 전기(가군, 나군)와 후기(다군)로 나눠 진행한다. 전기에는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등이 포함돼 있고, 후기에는 일반고,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가 포함돼 있다. 일부 특수목적고나 특성화고는 학교별 실기 고사, 면접 등을 신입생 선발에 반영하고 있다.

내년 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오는 9월 7일 울산과학고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울산과학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대면 면접, 3단계에서는 서류 전형과 출석 면담을 실시한다. 다만 소집 면접일 전날 상황을 고려 최종 결정한다.


울산스포츠과학고는 1·2단계에서 면접과 실기를 실시하고, 3단계에는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3단계 취소는 교육청과 논의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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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예술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2·3단계에서 음악, 무용과는 실기고사 과제를 영상물로 제출하고, 미술은 실기고사를 취소하고 내신과 반영과목을 변경하기로 했다.

자율형사립고인 현대청운고는 2·3단계에서 대면 면접 대신 서류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외국어고는 1·2단계에서 대면 면접을 진행하고, 3단계에서는 서류 및 추첨을 적용할 계획이다. 내신 성적으로 전형을 한 뒤 커트라인에 해당하는 최종 동점자가 여러 명일 경우 해당자만 추첨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다만, 울산외국어고와 현대청운고는 교육부 방역수칙 단계별 면접 요강에 따라 시교육청에서 입학전형 요강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입학전형 과정에서도 학교별 감염관리책임자, 감염병관리전담자를 지정하고,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입전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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