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1월 상장한 ‘KODEX 미국 FANG 플러스(H)’ 상장지수펀드(ETF)의 순 자산이 1,000억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ETF는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차세대 기술 관련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NYSE의 모회사인 ICE Data Indices에서 산출하는 ‘NYSE FANG+’ 지수를 추종하며 FAANG 5종목에 기술 및 자유소비재 업종에서 선택된 5종목을 더해 최소 10종목으로 구성돼있다.
수익률은 설정 이후 124.2%(8월 28일 기준)를 올렸다. 올 연초 이후는 72.8%다. 나스닥 100 지수 대비 각각 41.5% 포인트, 36.3% 포인트를 웃도는 성적이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비대면 수혜주들의 강세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이후 400% 이상 상승한 점 등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우수한 수익률과, 미국 IT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에 힘입어 최근 폭발적인 순자산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