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등교 불발 또 최다 기록...게스트하우스 집단감염에 서귀포까지 '불똥'

등교 중지 7,507개교...직전 수업일 대비 332곳 증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학부모 모습. /연합뉴스지난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학부모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으로 번져나가면서 등교 중지 학교가 집계 이래 최다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교육부는 3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7,507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직전 수업일인 28일(7,175곳)보다 332곳 늘었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수도권 유·초·중·고교(고3 제외)가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 이후 지난 26일 6,840곳, 27일 7,032곳에 이어 28일과 이날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5월 등교 수업 이후 최다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동부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지난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동부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서울·경기·인천은 물론 광주 지역 관내 전체 학교의 등교 수업은 다음 달 11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경기 3,696곳, 서울 1,866곳, 인천 705곳 등 수도권에서만 6,267개교에서 등교가 중지됐다. 광주에서는 관내 584개 학교에서 등교가 불발됐다.


그밖에 충북 310곳, 강원 149곳, 전남 140곳, 경북 6곳, 충남 5곳, 대전 3곳, 세종과 경남에서 각 1곳씩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지난 28일 등교 중지가 없었던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남원읍의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이날 41개 학교에서 등교가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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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학생 확진자는 397명으로 27일과 비교해 사흘 새 41명 늘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101명으로 같은 기간 7명 늘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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