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박종복 SC제일은행장 3연임 눈앞... 차기은행장 추천

임추위서 최종후보자로 추천

3일 이사회서 최종 결정 예정

박종복 SC제일은행 은행장./오승현기자박종복 SC제일은행 은행장./오승현기자



SC제일은행이 내년 1월 임기가 마무리되는 박종복 현 SC제일은행장의 3연임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조기에 인사를 마무리해 안정적으로 은행을 경영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종복 현 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특별한 변동이 없으면 다음달 3일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선임돼 같은 날 이사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5월 은행장에 임명된 박 행장은 2017년 연임된 바 있다. 현 임기는 내년 1월7일까지다. 임기 만료까지 다소 기간이 남았지만 조기에 은행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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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측은 “박 행장은 재임 기간 중 리테일금융의 만성적인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고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시키는 등 재임 동안 SC 제일은행의 재무적 성과를 지속해서 향상시켰다”며 “재임 기간 중 탁월한 리더십, 소통 강화 및 건전한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조직 문화 개선, 조직 안정화·최적화, 은행 브랜드 및 평판 제고 등의 비재무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317억원) 증가한 1,8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WM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외환 트레이딩 수익 등 비이자수익이 지난해 1,674억원보다 25.69% 증가한 2,10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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