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이삭' 오지도 않았는데 '하이선'까지? 윈디로 살펴보니

날씨 앱 ‘윈디’의 태풍 예측 시뮬레이션./윈디 캡처날씨 앱 ‘윈디’의 태풍 예측 시뮬레이션./윈디 캡처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오늘내일 중으로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보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괌 북쪽 약 880㎞ 부근 해상에서 제19호 열대저압부 에프티디(fTD)가 발생했다. 에프티디(fTD)는 중심최대풍속이 14m/s 이상이고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열대저압부다. 앞서 마이삭도 에프티디에서 태풍발생까지 2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하이선’으로 명명된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004hPa, 최대풍속은 초속 15m다. 현재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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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날씨 어플리케이션인 ‘윈디’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하이선은 일본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로라면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반원의 반대편인 왼쪽에 놓이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예상 이동경로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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