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당원 투표를 하지 않고 총재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1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회의를 열고 당원 투표는 실시하지 않고 양원 의원 총회를 통해 차기 총재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양원 총회 방식은 국회의원 표 394표와 자민당 각 도도부현 지부 연합회 대표의 141표를 합해 535표로 차기 총재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자민당 국회의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아베 총리의 후임자가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