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설계 공모

8일부터 참가 접수, 29~30일 공개심사

2021년 실시설계 완료 및 건축 착공

2023년 완공 예정…해양신산업 육성 기대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2일부터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설계 공모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는 부산 동삼혁신도시의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과 기존 해양산업체를 접목시켜 전통 해양산업을 바탕으로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구상된 핵심 거점시설이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항만, 조선, 수산 등 전통 해양산업 중심의 해양산업 구조를 해양과학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센터는 국·시비 298억 원을 투입해 동삼혁신도시 내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 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기업 입주공간 및 협업공간, 시제품 제작실, 공동연구시설 등이 마련된다. 이 곳은 지역 기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공공기관, 대기업 간 공동연구 및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마케팅과 판로개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과학기술 관련 기업,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 클러스터와 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이번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설계 공모는 공공건축 설계공모에 해당하며 건축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2차 심사는 참가 건축사들이 직접 공모안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참가 건축사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공모안을 평가하는 공개발표·공개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심사과정은 온라인 누리집과 부산시 건축주택국 페이스북 생방송 등을 통해 공개된다.


또 설계공모의 자격요건은 기존 ‘건축사 자격 및 설계사무소 개설을 등록한 자’에서 ‘건축사 자격(외국건축사 포함)이 있는 자’로 완화해 국내외 우수한 건축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제출도서도 간소화해 우수한 작품이 응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2일 시행공고 후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설계공모가 완료되면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해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김현재 부산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를 통해 동삼혁신도시 내 국가 핵심 공공기관과 지역산업 간 상승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향후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클러스터의 거점시설로서 해양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설계공모 누리집 또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참고하거나 부산시 해양수도정책과 해양산업팀, 총괄건축기획과 도시건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