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주식시장은]개인 '사자'에 코스피 1% 상승...2,350선 회복 눈앞

/이미지투데이/이미지투데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가 또 한 번 국내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1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3.20포인트(1.00%) 상승한 2,340.37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2포인트(0.60%) 오른 2,340.19로 출발했다.


같은 시간 개인은 1,26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전일 1조5,695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물을 대거 받아낸 데 이어 이날도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427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일 1조6,361억원을 팔며 역대 최대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매도와 매수를 포지션을 오갔지만 이내 매도 포지션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관은 1,002억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관련기사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0.53%), 네이버(0.62%), 삼성바이오로직스(1.29%) 등이 올랐다.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가가 40만원을 돌파했던 카카오(-0.86%)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상승 약세다. 이외에도 2차전지 종목인 LG화학(-0.54%)과 삼성SDI(-0.22%)가 하락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기 회복이 정체됐다고 주장하며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시행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으며 이러한 미국 경기 회복 둔화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약화 시킨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차익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8월 수출입 동향과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 등 펀더맨탈에 주목하며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지수도 전일보다 2.41포인트(0.28%) 상승한 850.6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34포인트(0.28%) 오른 850.58로 출발해 잠시 하락 전환했다가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09억원을 순매수해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0억원과 181억원 규모를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4.15%), 제넥신(0.72%), 케이엠더블유(0.92%), CJ ENM(4.80%) 등이 상승세다.


신한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