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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극장 부문 회복 시간 걸린다...목표가↓”

키움증권, 제이콘텐트리 목표가 4만원으로 하향 조정

부부의 세계 포스터.  / 사진제공=JTBC부부의 세계 포스터. / 사진제공=JTBC



키움증권(039490)이 2일 제이콘텐트리(036420)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3,5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방송 부문이 나름 선방하고 있지만 침체한 극장 부문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8% 감소한 763억원과 1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미디어 선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극장 관람객 침체가 영향을 미쳐 3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전국 극장 관람객은 636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하며 극장 부문 영업손실이 223억원으로 1분기보다 확대됐다” “방송 부문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이태원 클라쓰’ 지연 손익, ‘부부의 세계’ 유통 매출 등이 반영되어 개선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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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또 “방송 부문은 기존 월화, 금토에서 수목 슬롯이 추가되며 연간 최대 20편의 캡티브 편성을 확보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넷플릭스향 오리지널 제작 등도 준비된 상황으로 극장 불황에 방송이 전체 실적을 이끄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극장 부문은 히트작 중심의 관람객 증가가 이뤄진다면 인건비를 중심으로 판관비 절감 노력에 따라 손실폭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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