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북구에 사는 21세 여성 대학생(울산 99번)과 22세 남성 회사원(울산 10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울산 99번 확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 사이 친구 1명과 제주도 여행을 갔는데 25일 게스트 하우스에서 서울 강동구 13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99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고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부모와 고등학생 남동생이 있다.
울산 100번 확진자는 지난 29일 서울에 사는 사촌 형과 사촌 형 친구가 울산을 방문할 때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0번 확진자는 다음 날 미열과 인후통 등 최초증상이 나타나 31일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가족으로는 부모와 대학생인 여동생이 있다.
울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감염원 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