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2명 모두 화투 모임에서 감염된 확진자의 접촉자다.
울산시는 중구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울산 109번)과 남구 거주 31세 여성(울산 110번)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울산 109번은 화투 모임에서 감염된 105번의 남편으로 가족 간 접촉자다.
울산 110번은 중구 소재 한 의원의 직원으로 화투 모임에서 감염된 104번 확진자가 지난달 31일 의원을 방문했을 때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2명 모두 2일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해당 의원과 자택 등을 방역 소독했으며,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두 차례에 걸친 화투 모임에 각각 5명과 19명이 참석한 것을 두고 상습 도박 혐의가 있는지, 추가 모임이 있었는지 울산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