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치료 받다 ‘탈출’…50대 확진자 CCTV로 잡혔다

담배 규제에 답답함 느껴 탈출 시도한 것으로 추정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이 확인됐다. 전날 확진된 50대 입원 암 환자를 포함하면 서울아산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 선별진료소 모습./연합뉴스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이 확인됐다. 전날 확진된 50대 입원 암 환자를 포함하면 서울아산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 선별진료소 모습./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설치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50대 남성 입소자가 지난 1일 생활실을 이탈해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시도하다가 폐쇄회로TV(CCTV)로 지켜보던 현장 직원과 경찰관에게 출입문 앞에서 제지 됐다. 이 환자는 애초 증세가 호전돼 이달 1일 퇴소 예정이었으나 당일에 열이 있어 취소되자 탈출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흡연자였으며 센터 입소 후 흡연을 하지 못하는 데 답답함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와 센터 운영을 맡은 서울대병원은 효과적 치료를 위해 센터 입원환자의 흡연과 음주를 금지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124명 규모로 지난달 22일부터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환자가 입소해 치료를 받아 왔다. 서울 시내 생활치료센터에 수용된 환자가 탈출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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