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하려고 보수 공사를 하던 부산 남구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주민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6일 부산소방안전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남구 용당동 전기 케이블 제조회사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와 장비 3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30대 공장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4층짜리 공장 건물이 대부분 탄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는 불이 나자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공장 2층에서 태풍 대비 보수공사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용접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공장 주변 왕복 7개 차로 도로의 800m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 우회 조치를 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