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딕슨 마차도(28)가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외국인 선수가 득표수 1위를 차지한 것은 2008년 카림 가르시아(당시 롯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KBO 사무국이 7일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최종집계 결과에 따르면 드림 올스타 유격수 마차도는 84만9,441표를 획득했다. 7일 현재 타율 0.295, 9홈런, 51타점, 10도루를 기록하고 견실한 수비도 갖춘 마차도는 투표 기간 줄곧 1위를 달린 끝에 최다 득표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는 83만1,755표로 전체 2위이자 나눔 올스타 득표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와 마차도는 각각 100만원씩을 받았다.
KBO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을 개최하지 않는 대신 팬 투표로 선정 선수들에게 상금을 주고 팬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