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한가위 대기획으로 준비한 나훈아의 언택트(비대면) 공연을 앞두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방청 신청이 쇄도해 홈페이지 서버가 잠시 다운되기도 했다.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15년 만에 나훈아가 무대에 오르는 공연이자, 최초의 언택트 공연이다. 나훈아 측은 “코로나로 인해 온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지쳐있는 상황에서 ‘내가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 뭔가 해야겠다’는 절박함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KBS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KBS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온라인 방청 신청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신청이 쏟아졌다.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다.
KBS는 8일 “본 공연은 선착순 신청이 아니며 오는 1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방청 신청을 완료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연에 따라 1천명을 선정한다”고 관객 선정방식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
한편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KBS2에서 추석 명절기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