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한정애 이어 윤호중·홍정민 코로나 음성…한숨 돌린 국회

윤호중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 이어갈 것"

홍정민 "방역수칙 엄수가 모두를 지키는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홍정민 의원이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윤 의원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주일 전 국회 법사위원회 복도에서 마주친 기자가 어제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국회사무처의 요청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썼고, 2분 남짓 짧게 질의응답을 한 상황이었다”며 “검사결과는 ‘음성’이지만, 향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위험이 너무나도 우리 가까이에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홍 의원도 SNS를 통해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다 보니 브리핑을 포함해서 기자분들과 접촉할 일이 잦다”며 “소식을 접하고 바로 검사를 받았고 지난 밤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그래서 방역수칙 엄수를 통해 나를 지키는 것이 서로를 지키고 모두를 지키는 것’이란걸 더 절실하게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일의 안전을 위해 오늘의 불편을 조금만 더 함께 이겨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들 의원은 전날 국회를 출입하는 언론사 취재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코로나19검사를 받았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 정책위의장과 접촉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자택에서 한동안 대기해야 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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