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종합]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67명… “콜센터 문손잡이·에어컨서 바이러스 검출”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 19명 증가

사망자 4명 추가… 서울 누적 32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 서울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7명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67명을 기록했다. 전날 48명 대비 19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4,4292명으로 집계됐고 치료 중인 환자는 1,960명이다.

전날 4명이 사망해 코로나19로 인한 서울 누적 사망자는 32명을 기록했다. 80대인 29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 후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30번째 사망자는 70대였고 31번째 사망자는 90대로 확인됐다. 70대인 32번째 사망자도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곳곳에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포교소에서는 잇따라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 은평구 수색성당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총 4명으로 파악됐다. 이 성당에 다니는 교인 1명이 지난 6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7일 다른 교인과 지인 3명이 추가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16명으로 어제 신규 확진자의 23.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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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사무실 문손잡이와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방역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콜센터 사무실 문손잡이와 실내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1건씩 검출됐다.

해당 콜센터에서는 직원 1명이 지난 4일 처음 확진된 뒤 6일까지 17명, 7일 4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누적 22명으로 늘었다. 현재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223명이 검사를 받았고 현재까지 1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발생 후 7월까지 11명이던 사망자가 8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21명으로 증가했다”며 “사망자 32명 중 60대 이상 고령자가 3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60대 이상 기저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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