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인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단독시공으로 수주경쟁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15일 입찰을 앞두고 컨소시엄 구성 대신 단독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에 아파트 3,530가구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비가 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 정비업계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다. 현재 12개 건설사들이 컨소시엄 혹은 단독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단독시공이 재무적 부담이 크지만, 조합원 다수가 원하는 만큼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단독 시공은 아파트 품질이 균일하면서 포스코건설만의 특화설계를 제공할 수 있다”며 “조합원 다수가 원하고 있어 단독시공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2조 7,000원을 기록하며 업계 2위에 오르는 등 정비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서울 신반포 18차와 21차, 가락현대 5차 등 서울 강남권에서 잇따라 정비사업 수주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