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뜻하는 ‘맘’과 알고리즘의 합성어로 평생 육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의 현실을 표현한 신조어다.
알고리즘은 수학이나 컴퓨터공학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순서화된 절차나 규칙인데, 여성의 생애 주기별로 육아를 반복하게 되는 현상이 마치 알고리즘의 절차와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임신과 출산 후 회사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 일부는 퇴사와 경력단절을 겪고, 또 그 자녀가 장성해 결혼, 출산 후 직장에 복귀하며 맡기는 손주를 돌봐야 하는 여성의 현실과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돌봄 노동이 여성에 전가되는 잘못된 관습을 바꾸려면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