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293490)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진행하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의 개인 순매수세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 매수가 급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4,8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통계를 제공하는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종전에는 2018년 1월 4일 기록한 4,487억원이 가장 많았던 기록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 금액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카카오게임즈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1시 10분 현재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가들은 각각 224억원과 25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들이 내놓은 주식을 대부분 개인들이 매수하고 있다고 보면 이 시각까지 카카오게임즈에서만 500억원에 가까운 개인들의 순매수가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29.97%(1만8,700원) 오른 8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장 초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현재는 거래가 대폭 줄어든 모습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 떨어진 2,382.04를 기록 중이며 코스닥 지수는 0.32% 하락한 881.43을 가리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