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용두1구역에 공동주택 587가구, 오피스텔 291가구 넣는다

주거비율 기존 0%에서 90%로 높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공람




서울 동대문구 용두1구역에 공동주택 587가구와 오피스텔 291가구가 들어가기로 계획이 변경됐다. 기존에 없던 주거 시설 공급이 추가되면서 사업성이 개선됐다.

동대문구는 용두동 26번지 일대 용두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재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고 내용은 지난달 18일 제10차 서울시 도시재정위원회 심의에서 수정가결된 내용이다.

용두1구역은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있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으로 총 6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상업지구로 애초 정비를 통해 비주거시설만을 공급할 수 있었지만 서울시가 도심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지난해 3월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서 주거비율을 연면적의 90%까지 허용하도록 3년간 기준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주거 시설이 포함됐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용두1구역 내 2지구는 한 개 건물 형태로 공동주택 299가구, 오피스텔 171가구가 공급된다. 이가운데 77가구가 공공임대주택이다. 3지구는 공동주택 288가구, 오피스텔 120가구다. 이중 79가구가 임대다. 건물형태는 저층부가 이어져 있는 두개의 타워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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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1구역 2지구 조감도./사진제공=동대문구용두1구역 2지구 조감도./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에 따르면 2, 3지구 외에 용두1구역 내 5지구 등도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내용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사업추진은 구역 단위가 아닌 지구 단위로 가능하다.

용두 1구역은 반경 500m내에 1호선 제기동역과 2호선 용두역이 있는 입지이며 청량리 역도 도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변경 계획을 통해 최초 구역지정 후 20년 간 침체되어 있던 용두1정비구역 재개발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서울 도심에 소형 주택 및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의 젊은 층에 주거생활 안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두1구역 3지구 조감도./사진제공=동대문구용두1구역 3지구 조감도./사진제공=동대문구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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