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정욱 “서울시장 생각해본 적도, 정치 재개의 뜻도 없다”

중앙일보 인터뷰 통해 밝혀

홍 “기회와 유혹 구분해야”

“정치, 출마 위한 전술 아냐

세상 바꾸는데 기여는 할 것”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전 한나라당 의원./연합뉴스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전 한나라당 의원./연합뉴스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현 올가니카 회장이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도전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또 “정치재개의 뜻도 (지금은) 없다”고도 정계 복귀설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홍 회장은 11일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2년 국회를 떠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치 개재를 암시하거나 모색해본 적이 없다”면서 “세상을 바꾸는데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늘 열려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준수한 외모에 미국 명문 대학 출신의 학력, 민간 기업 창업자 등의 이력이 부각되며 서울시장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 후보로 ‘70년대생·경제통’을 꼽았는데 홍 회장이 1970년대생이라 또 주목을 받았다. 홍 회장은 이에 대해 “나이 들수록 제일 듣기 좋은 칭찬이 젊고 인물 좋다는 것”이라며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잘 알고 있고 감사히 듣고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겨를도 없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면서 “정치재개의 뜻도 지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출마가 아닌 사회에 대한 기여를 위한 정치적 활동을 가능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사회로부터 받은 게 굉장히 많기 때문에 돌려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고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정치에 대한 제 관심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문제지, 선거 출마를 모색하는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딸의 마약 밀반입 사건에 대해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자식의) 아픔과 고통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가장 뼈 저리고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갈 것 같다”고 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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