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는 14일 제품 용기부터 성능까지 모두 친환경적인 윤활유 ‘지크 제로(SK ZIC ZERO)’ 5종을 공개했다. 이날부터 생산을 시작해 다음달 정식 출시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사업 자회사다.
지크 제로는 제품 용기와 뚜껑에 폴리에틸렌 성분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용기 입구를 막는 은박 포장도 제거해 분리수거를 간편하게 했으며 제품 포장 종이박스도 재활용 박스를 사용하고 염료도 사용하지 않았다.
용기뿐 아니라 성능도 친환경적으로 개선됐다. 점도가 낮아 엔진의 마찰을 줄여주는 최신 기유 제품을 사용해 엔진 효율과 연비도 개선됐다. 또 최신 국제 규격이 요구하는 연비 개선 효과보다 약 17% 뛰어난 효과를 낸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로 테크’(ZERO TECH) 기술로 제작한 첨가제가 엔진 표면을 필름처럼 보호해 기존 제품보다 엔진 마모를 30% 이상 줄이는 효과도 있다. 불순물의 원인이 되는 회분 성분이 낮아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후처리 장치가 막히는 현상도 최소화한다.
박지원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제품 포장부터 성능까지 친환경을 추구하는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친환경 엔진오일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