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총재가 간사장 자리를 포함해 15일 자민당 간부 인사에 나선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자민당 주요 파벌의 수장 중 자민당 총재로 스가 전 관방장관을 처음 지지하고 나선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의 유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스가 총재는 전날 저녁에 열린 당 임원 회의와 총무회에서 니카이 간사장의 유임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니카이 간사장은 자민당 4위 파벌인 니카이파(47명·이하 소속 참·중의원 수)의 수장으로, 지난 8일 기준으로 이미 역대 최장수 자민당 간사장이 됐다.
총재에 이어 당내 이인자인 간사장은 당 인사, 자금 관리, 선거 공천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요직이다.
이 밖에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의 후임에는 시모무라 하쿠분 선거대책본부장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모무라 본부장은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98명) 소속이다.
다케시타파(54명) 소속의 야마구치 다이메이 조직운동본부장은 선거대책위원장에, 아소파(54명) 소속인 사토 쓰토무 전 총무상은 총무회장에 각각 기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하라파(11명) 소속인 모리야마 히로시 국회대책위원장은 유임되고, 무파벌인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은 간사장 대행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를 지원한 자민당 5개 파벌에 주요 당직을 배정하고 무파벌도 등용해 균형을 맞추는 인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