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현대百 “주소 몰라도 OK”...카톡 활용 ‘선물하기’ 서비스 도입

전국 15개 점포 3,700여개 매장에서 운영

휴대폰 번호만 알면 카톡 메시지로 선물 전달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받는 사람의 주소는 모르더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069960)은 매장에서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현대백화점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5만원 미만이면 3,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선물을 보내는 사람은 매장에서 상품을 결제한 후 카카오톡을 통해 받은 ‘선물 보내기’ 링크에 받을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배송 접수를 할 수 있다.


선물을 받는 사람은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선물 받기’ 링크에서 보낸 사람과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본인의 집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만약 택배 배송을 원하지 않는 경우 7일 이내 선물이 구매된 매장을 방문해 받을 수 있고, 상품의 사이즈나 색상 등을 바꾸고 싶은 경우에도 배송 전 매장에 전화해 교환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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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선물하기 서비스는 전국 15개 점포에서 3,700여개 매장(약 600여개 브랜드)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판교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는 15일부터, 충청점·대구점·부산점·울산점·울산동구점 등 5개 점포는 오는 17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단, 전문 설치 기사의 방문이 필요한 대형 가전과 가구, 신선식품, 해외명품 등은 제외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주로 이용하는 선물하기 기능을 오프라인 매장에 접목한 것”이라며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꼼꼼히 확인한 뒤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건강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40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에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한다. 택배 배송이 불가능한 정육과 굴비, 청과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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