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이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로 도수희 충남대 명예교수 등 8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인문학 부문 수상자인 도 명예교수는 ‘백제언어 연구’에서 한국어에서 백제어가 차지하는 위치 등에 대해 종합적이고 완결된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았다. 또 다른 인문학 부문 수상자인 노명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의 조선 초기 편찬 과정에서 나타난 왜곡을 복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과학 부문에서는 한국 사회의 갈등 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한 김문조 고려대 명예교수와 애덤 스미스의 사상을 융합학문으로 해석한 김광수 성균관대 교수가 상을 받는다.
이 밖에 이영조 서울대 교수가 다변형 모델을 개발한 공로로, 백성희 서울대 교수는 신개념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다진 점을 인정받아 각각 자연과학기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고 권동일 서울대 교수와 채종일 서울대 명예교수도 자연과학응용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17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메달, 상금 각 1억원이 주어진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