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로나에 혼수도 온라인 구매 부쩍 늘어

오하임아이엔티, 소파 등 주문 급증




코로나시대에 혼수의 구매 패턴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의 전유물 가운데 하나였던 가구를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온라인 가구 회사 ‘오하임아이엔티’의 레이디가구가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레이디가구는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 시대에 최적화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판교에 있는 오프라인 쇼룸도 물건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주 고객도 30대 신혼부부다. 침대, 식탁, 소파 등 혼수 가구 제품들의 온라인 주문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속형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주문액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인 소파의 경우 최근 1개월 간 주문액이 직전 1개월보다 30%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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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인 프리미엄 라인의 인기도 좋다. 시그니처 시리즈의 스테디셀러인 ‘데스트라 천연 면피 소파(사진)’는 최근 1개월 간 주문액이 직전 1개월보다 약 40% 상승했다.

이에 레이디가구는 오는 10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오하임아이엔티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인해 결혼 일정을 연기하는 등 올해는 과거의 일반적인 웨딩 시즌의 모습과는 다르다”며 “그럼에도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매하려는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오히려 늘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강점을 가진 우리 매출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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