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현. / 사진=KBS 제공넷플릭스 화제작 ‘인간수업’을 통해 ‘괴물신인’이란 수식어를 얻은 박주현이 정 반대로 통통 튀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7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좀비탐정’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심재현 감독과 배우 최진혁, 박주현, 권화운, 안세하, 이중옥, 임세주, 태항호, 황보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프로듀사’, ‘고백부부’ 등 다채로운 전작을 선보인 KBS 예능국에서 제작을 맡아 스릴러부터 액션, 코믹, 로맨스까지 장르를 오가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선보인다.
‘인간수업’에 이어 주연 배우로 빠르게 성장한 박주현은 극 중 정의로움이 가득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작가 공선지를 연기한다. 그는 전작에 이어 주연을 맡은 데 대해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전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음으로써 오는 부담은 감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열과 성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작과 많이 다른 분위기의 드라마라서 걱정도 많았지만,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선배님들이 또 잘 이끌어주셔서 믿고 편안하게 즐기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현은 ‘공선지’를 연기하면서 어려움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선지가 우리 집과 선영언니(황보라 분)랑 형부(안세하 분), 친구인 도현(권화운 분) 보라(임세주 분), 김무영(최진혁 분)과 탐정사무소를 계속 연결하고 이어주는 역할이라 그 중심에서 극을 잘 이끌고 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선지의 매력을 잃지 않고 어디서든 자연스레 스며들고, 그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오히려 선배들이 옆에서 제가 연기하기 편하게 다들 연기를 잘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KBS 제공극 중 공선지 성격과 실제 박주연의 성격 싱크로율에 대해선 “행동력이 강하다는 것은 굉장히 비슷하다. 몸이 먼저 가는 성격인데 선지는 불의를 보면 못 참고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어떤 일에 끝장을 보려 한다. 이는 선지가 멋있는 부분”이라며 “‘내가 나를 버리면서까지 누구를 위해 정의를 위해 싸울 수 있는가’를 선지에게 배우고 있다. 일을 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선지를 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에 좀비 분장을 해보고 싶었다고도 언급했다. 박주현은 “평소 공포 영화나 좀비물을 좋아해서 좀비 분장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한 번 해보고 나니 선배님이 정말 대단하시고, 고생이 많으시다는 걸 느꼈다”며 “리얼함을 위해 희생해야 할 것들이 많더라”라고 깨달은 바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주현은 “보고 나면 후회하지 않을 드라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좀비와 인간의 콜라보이레션”이라며 “시국이 시국인지라 시청자들에게 힐링이 되고 웃음을 드렸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KBS2 ‘좀비탐정’은 21일부터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며, 앞서 19일부터 SK브로드밴드와 웨이브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30분 VOD 2회분을 연속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