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인증제 정착 및 EMR 인증 기준 표준 개발 사업 담당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이지케어텍(099750)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0년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기준 표준 개발 및 확산 지원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6월 시행된 EMR 인증제의 정착과 환자 안전 및 진료 연속성 제고를 위해 EMR 인증 기준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EMR인증제’란, 국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 검증을 통해 업체의 표준제품 개발을 유도하고 시스템의 상호호환성 확보 등 품질 향상으로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본격적인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 2017년 인증제도안을 마련한 이후, 2018년 8월부터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지난 6월 본격 시행됐다.
이번 국책과제는 △표준용어(용어 표준화) △표준서식(표준서식 및 프로파일) △표준기능(약물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표준 기능 개발) △FHIR 현장적용 등으로 구성된다. 이지케어텍은 의약정보컨텐츠 전문기업인 ‘퍼스트디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2월까지 △보건의료용어 표준화 △서식 및 기능 개발 △FHIR 현장적용 등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상호운용성 보장을 위한 플랫폼 ‘이지파이어스테이션(ezFHIRStation)’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zFHIRStation’은 이지케어텍이 다년간의 연구 및 검증을 거쳐 자체 개발한 높은 완성도의 표준 플랫폼이다. 의료정보의 전자적 교환에 대한 표준화 기구인 HL7의 차세대 상호운용성 표준 프레임워크 파이어R4(FHIR(R4))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지케어텍은 이를 진료기록 요약지 등 의료표준서식 생성을 위한 프로파일링과 현장 적용 및 검증 과정에 도입해 개발 일정을 단축하고 실증적 검증기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FHIR의 표준 채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초창기부터 선제적 투자를 통해 FHIR의 개발 및 적용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성과를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입증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 내 표준 개발 및 현장 적용이라는 물리적 제약이 있으나 EMR과 병원정보시스템에 관한 당사의 풍부한 경험과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대표는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생산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게 함으로써 의료정보 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고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