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로나로 꽉 막힌 인도 수출…KOTRA, 온라인 유통망으로 뚫는다

샵클루즈에 한국제품 전용관 개설

중소기업 50개사 120개 제품 입점도

인도 4대 온라인 유통망 샵클루즈에 개설된 K-에비뉴. 화장품부터 핸드폰 케이스, 생활용품 등이 입점해 있다./사진제공=KOTRA인도 4대 온라인 유통망 샵클루즈에 개설된 K-에비뉴. 화장품부터 핸드폰 케이스, 생활용품 등이 입점해 있다./사진제공=KOTRA



KOTRA가 인도 4대 온라인 유통망인 ‘샵클루즈’와 손잡고 한국 중견·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한다.

22일 KOTRA에 따르면 이번에 입점이 확정된 50개사는 샵클루즈 구매 담당자(MD)들이 소비자 선호도와 가격 경쟁력, 시장성 등을 고려해 직접 선정했다. 이 결과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뷰티 제품 외에도 친환경 주방세제와 탈모샴푸, 구강캔디, 유아용품, 모바일 헬스케어 등 1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생활소비재가 입점 대상으로 선정됐다.


샵클루즈는 사이트 내에 한국제품 전용관인 ‘K-애비뉴(Avenue)’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K-애비뉴에 입점할 예정으로 판매 개시와 함께 샵클루즈 앱 알림 서비스, 구글 광고 등 다양한 판촉 활동도 진행된다. 여성위생용품을 만드는 참가기업 H사는 “인도에는 분명히 기회가 있지만 인도시장은 한 번에 열리지 않는다”며 “기회를 잡기 위해 꾸준함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샵클루즈 입점사업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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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별 봉쇄령이 부분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선 항공기 취항도 대거 중단된 상태다. 물리적 교류가 차단되면서 올해 초부터 8월까지 한국의 대(對) 인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3%나 떨어졌다.

KOTRA는 코로나19로 방역 선진국으로 거듭난 대한민국 위상을 인도 소비자의 한국산 제품 구매를 촉진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인도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도 적극 홍보하고 활용컨설팅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이끌 계획이다. 김문영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타는 방식은 대표적인 원격·비대면 수출 마케팅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며 “앞으로 2차 샵클루즈 입점사업도 추진해 인도에서 한국산 제품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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