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팀쿡 "원격근무 성과 인상적…코로나 이후에도 계속될 것"

"원격근무 하면서도 신제품 제때 출시" 평가

재택 악평한 넷플리스·JP모건 CEO와 대조적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서 개최된 특별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쿡 CEO는 21일 직원들의 원격근무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일부 원격근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AFP연합뉴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서 개최된 특별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쿡 CEO는 21일 직원들의 원격근무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일부 원격근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AFP연합뉴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직원들의 원격근무 능력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일부 원격근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더애틀랜틱페스티벌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원격근무를 하면서도 애플워치 및 아이패드 신제품이 올해 제 때 출시됐다면서 이 같이 평가했다.

그는 원격근무를 해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일들을 찾았기 때문에 애플이 과거와 같은 업무 형태로 완전히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직원 가운데 10~15% 정도가 사무실에 복귀했다면서 내년 언젠가는 대다수의 직원이 실리콘밸리의 새 캠퍼스로 돌아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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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근무에 대한 쿡 CEO의 이같은 평가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등 다른 CEO들의 최근 부정적인 평가와 대조적이다.

앞서 며칠 전 헤이스팅스는 재택근무의 좋은 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완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다이먼은 사무실 근무가 곧바로 재개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쿡 CEO는 언제까지 애플에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두고 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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