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연이어 찾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후 처음으로 한 출장에 두 나라를 방문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7일 베트남을 찾고, 최종건 1차관이 지난 10일 미국에서 차관회담을 하는 등 외교부의 대면외교가 부쩍 증가하는 추세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보는 두 국가를 방문해 양국 외교당국과 신남방정책,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협력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국가와 시행 중인 기업인 입국 절차 간소화(신속통로)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어려움을 청취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신남방정책이 있고, 의장국인 베트남이 11월 아세안 정상회의를 대면으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것과 관련한 준비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