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미국 뉴욕증시를 이끌면서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나스닥은 전날보다 184.84포인트(1.71%) 오른 1만963.6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34.51포인트(1.05%) 상승한 3,315.57,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0.48포인트(0.52%) 뛴 2만7,288.18에 마감했다.
아마존은 최근 추가 하락으로 매수 시점이 됐다는 번스타인의 분석에 이날 5.69%나 올랐다. 페이스북(2.66%)과 마이크로소프트(2.41%), 알파벳(2.08%) 등은 2% 이상 상승했다. 넷플릭스도 0.78% 올랐다. 시장은 또 필요한 기간 동안 경제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했다.
이와 별도로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이날 5.60% 하락한 반면 니콜라는 3.37%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0.29달러) 오른 39.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0.6%(0.24달러) 오른 41.68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4%가량 급락했던 유가는 지난주 미국 내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로이터통신의 분석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금값은 온스당 1,900달러 선이 위태로워졌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달러) 내린 1,90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