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제우스(079370)가 장비 국산화를 위해 국내 생산법인과 공장 준공을 완료했다.
23일 제우스는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위한 국내 생산 법인 설립 및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장 준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우스는 반도체 세정 장비 제조 일본 자회사 ‘J.E.T’를 통해 국내 반도체 장비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배치 타입 장비를 국내서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일대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장 준공을 완료해 국산 반도체 생산 장비 품질을 극대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우스 관계자는 “배치 타입은 20~50매까지 동시 세정 가능한 장비로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상황이었다”며 “국내 법인 설립으로 국산화 생산 환경을 조성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현재 세부적인 개발, 생산 인력 구성 및 화성시 안녕동 일대 통합사업장에 생산시설을 마련 중이며 준공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 맞춰 모든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제우스의 반도체 장비 국산화 계획은 일본 자회사가 현재 생산 중인 배치 타입 장비 제조 기술을 들여오는 것으로 개발 과정서 실패 위험성이 거의 없다. 국산화가 완료되면 일본 등 외산에 의존하던 장비 시장 점유율 상당 부분을 국산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