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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이동식 코로나19 검사기기 인니 수출…개도국 인프라 구축한다

마크로젠, 신사업 '스마트 모바일랩' 인니 수출

이동식으로 검사 인프라 부족한 개도국 수출 목표

스마트모바일랩스마트모바일랩



마크로젠(038290)이 이동식 컨테이너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기기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마크로젠은 23일 자사 현장검사기기 ‘스마트모바일랩’ 초도 물량 2대를 LG상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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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모바일랩은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의 혈액을 뽑은 후 뽑은 혈액을 검사하는 컨테이너형 검사실로 이곳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결과를 분석한다. 바이러스 유전물질 추출과 실시간 유전자 증폭방식(RT-PCR) 검사까지 가능하며 표준운영지침과 검사인력 교육, 장비 유지보수 등 부가 서비스도 지원한다. 마크로젠은 타액, 혈액 등으로 유전자를 분석하는 유전체 분석 업체로 스마트모바일랩은 마크로젠이 처음 도전하는 신사업이다.

마크로젠은 스마트모바일 랩의 설계 구조와 추가 기능 등을 바탕으로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스마트모바일랩은 실제로 혈액을 뽑는 과정을 할 수 없는 만큼 향후 LG상사를 통해 음압격리실에 해당하는 혈액 채취용 검사장비 업체를 섭외해 해당 장비를 스마트모바일랩과 함께 패키지로 수출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마크로젠은 “국내는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만 인도네시아 등 일부 개발도상국에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을 목표로 해 이동형 검사기기인 스마트모바일랩을 수출해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올해 신사업인 분자진단 분야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진단키트 제공만으로는 코로나19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스마트 모바일 랩을 고안했다”며 “이번 LG상사와의 계약으로 방역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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