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필드로, 싱글로]5G 교신으로 매번 다른 핀 위치 정확히 제공

보이스캐디 APL 서비스




“앞 핀인가요, 뒤 핀인가요?”


필드에서 캐디들이 핀까지의 거리만큼이나 많이 듣는 질문이 그린 위 핀의 위치다. 보이스캐디는 ‘아직도 핀 위치 물어보세요?’라고 골퍼들에게 반문한다. 그린 위 핀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인 ‘APL(Auto Pin Location)’을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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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치다 보면 매 홀 핀 위치가 다르고 시간대에 따라서도 핀 위치가 바뀌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린 관리 차원도 있고 다양한 공략법을 요구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핀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없을까’ 라는 고민에서 탄생한 서비스가 바로 APL이다.

APL은 ‘지금 핀 여기!’를 캐치프레이즈로, 실시간 핀 위치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보이스캐디가 쌓아온 노하우와 GPS 기술력을 활용해 보다 정교하고 편리한 골프를 목표로 고심 끝에 선보였다. 깃대에 설치된 스토퍼가 SK텔레콤의 5G 통신망을 이용해 서버로 위치를 송신하면 앱을 통해 서버에 송신된 위치를 기기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매번 다른 핀 위치를 정확하게 제공한다. 이러한 정보는 그린 끝자락에 핀이 있는 경우 그린 밖까지의 여유 거리와 핀 주변 언듈레이션, 지형지물 등에 따라 선택하는 클럽과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유용하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APL은 74개 골프장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는 100여 개 골프장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2020년 신제품 보이스캐디 T7, 보이스캐디 SL2에 지원되며 마이보이스캐디 앱과 연동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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