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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응시거부 철회 의대생, 의사시험 보게 해달라” 당·정에 요청

민주 정책위의장 이어 복지부 2차관 면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25일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만나 실기 의사국가시험 응시 거부를 철회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졸업반 2,700여명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회장은 “신규 의사인력이 의료기관으로 투입되지 못하면 결국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의협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상호 협력해 의사국가시험 응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집(왼쪽)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5일 강도태(오른쪽) 보건복지부 2차관과 만나 응시 거부 철회 의대생 2,700여명이 실기 의사국가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최대집(왼쪽)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5일 강도태(오른쪽) 보건복지부 2차관과 만나 응시 거부 철회 의대생 2,700여명이 실기 의사국가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최 회장은 전날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협조를 부탁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시험 접수일을 한 차례 늦추고 시험일도 1~3주(8월 1~18일 응시 예정자는 8~25일로 1주, 9월 21일~10월 27일 응시 예정자는 10월 12일~11월 10일) 미룬 바 있다. 하지만 시험 대상자 3,172명 중 86%인 2,700여명이 계속 응시를 거부한 바 있다. 실기시험은 평일에 하루 최대 108명(12명씩 총 9개 반)까지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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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의대 정원을 400명 늘려 10년간 4,000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의사들의 집단휴진으로 강력 반발하자 의정(醫政)협의체에서 재논의하기로 한발 물러섰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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