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역시 치느님?…'집콕' 추석 뭐 시켜먹을까

지난해 추석 치킨 1위 올라

카페·디저트, 분식도 연휴에 인기




지난해 추석 연휴에 치킨이 가장 많이 배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집콕’ 추석이 된 올해도 치킨이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작년 추석 연휴(9월 12∼15일) 기간 가장 많이 주문된 메뉴를 분석했더니 치킨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한식, 분식, 중식, 패스트푸드·피자가 순위에 올랐다.


이 같은 트렌드는 비단 추석뿐만이 아니다. 올해 1월 1일 휴일에 많이 시켜 먹은 메뉴 역시 치킨(20.6%)이었다. 이어 한식(15%), 중식(10.2%), 분식(9.1%), 패스트푸드(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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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중식 같은 보편적인 ‘스테디셀러’ 외에 명절 기간 주문이 급증하는 배달 음식으로는 카페·디저트 메뉴가 꼽혔다. 배달 앱 ‘요기요’가 2017∼2019년 3년간 추석 명절 기간 주문 증가율을 들여다봤더니 카페·디저트 메뉴가 매년 300%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분식 역시 매년 추석 연휴마다 주문량이 20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는 “집에서 가족끼리 다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와 아이스크림 같은 메뉴의 주문이 많았다”며 “다만 명절 기간 운영하지 않는 음식점도 많기 때문에 그만큼 늘 일부 여는 곳만 집계되는 특징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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