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빅히트 청약증거금 24조원……신청 마지막 날 청약 몰려

첫날 청약증거금 8.6조원

이날 오전에만 16조원 가량 몰려

4시까지 청약 진행 후 15일 상장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이먼트 대표  /연합뉴스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이먼트 대표 /연합뉴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경쟁률이 청약 마지막 날 오전 급등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빅히트의 일반청약 증거금이 약 24조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경쟁률은 248대1이며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이 315.47대1로 가장 높으며 미래에셋대우 212.97대1, NH투자증권은 203.48대1, 키움증권은 185.04대1이다.


앞서 청약 첫날 청약 증거금 총 8조6,242억원, 청약 통합 경쟁률 89.60대1에 비해 청약 속도가 빨라졌다. 통상 마지막날 청약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SK바이오팜의 청약증거금 기록(약 31조원)는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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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은 이날 4시까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을 통해 진행되며 개인별 청약 한도는 증권사마다 다르다. NH투자증권의 일반청약 한도는 2만5,600주이지만 장기연금형 상품을 1,00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은 5만1,200주(증거금 34억5,600만원)를 청약할 수 있고 1,800만원 이상 보유 중인 우대고객은 최대 6만4,000주(증거금 43억2,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일반청약 한도는 1만8,000주이지만 퇴직연금 가입 고객은 3만6,000주(증거금 24억3,000만원)까지 청약 가능하다. 또 지난달 말 기준 잔액이 5억원 이상인 고객에 한해 3개월 평균잔액이 1억원 이상이면 5만4,000주(증거금 36억4,500만원)까지도 신청할 수 있다. 청약 주관사의 한 관계자는 4일 “우대 조건을 모두 채운 ‘큰손’ 투자자라면 NH투자증권 창구를 찾는 게 가장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히트는 이날 일반 청약 신청을 마치고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3만5,0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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