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일보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군에 피격된 공무원 실종 첫날 ‘월북가능성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혀 군의 초기 오판 논란이 일자 ‘월북’ 의미는 자진월북이 아니라 조류 등에 의해 북한 해역으로 밀려갔을 가능성을 의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류에 밀려 ‘월선’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로 보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7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무원 실종 첫날 장관이 월북가능성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하자 서 장관은 “공무원이 실종된 후 나에게 보고 됐을 때 ‘월북가능성 있느냐’고 물었는데 ‘없다’는 취지로 보고 받았다. 그 월북 의미는 조류의 흐름을 고려할 때 북한 해역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물어본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서 장관은 공무원 실종 신고 접수 당일 ‘월북 가능성 없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았다고 말한바 있다. 이에 ‘단순실종’에서 ‘자진월북’으로 판단이 바뀌게 된 결정적 근거가 된 첩보 내용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