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1시경 울산 남구 주상복합건물 화재에 대해 “소방청·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울산시 등 지자체는 모든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유의하라”는 지시도 덧붙였다.
울산 남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는 지난 8일 오후 11시7분께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불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총 77명이 구조됐고, 단순 연기흡입으로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난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는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높이 113m)에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